초기 지분만 내고 내 집 마련…GH, 지분적립형 주택 선보여 [집코노미 박람회 2026]
경기주택도시공사(GH)가 국내 최대 부동산 박람회인 ‘집코노미 박람회 2026’에서 국민적 관심이 높은 3기 신도시와 지분적립형 주택을 집중적으로 소개했다.

GH는 30일부터 코엑스 D홀에서 열린 '집코노미 박람회 2026'에서 3기 신도시에만 총 5개 부스를 구성해 선보였다. 현재 진행 중인 12개 사업 현황과 주택 신속 공급을 위한 GH만의 특화 시스템, 1·2기 신도시와 차별화한 미래도시 모델을 상세히 알렸다. 특히 기존 기반 시설 활용과 모듈러 공법 혁신 등을 결합한 ‘GH형 패스트트랙’을 통해 3기 신도시 입주 시기를 12~18개월 단축하는 실행 방안을 공개했다.

미래형 혁신 기술을 집약한 특화 주거모델도 대거 소개했다. 먼저 하남교산지구에는 국내 최고층 ‘프리캐스트 콘크리트(PC) 아파트’가 들어선다. PC 주택은 구조물을 공장에서 미리 제작해 건설 현장에서 조립하는 조립식(모듈) 주택으로, 이번 공급 주택은 국토교통부 실증사업으로 선정돼 추진하고 있다.

하남교산 A8블록에는 국내 최초 상수도의 계절별 열(熱) 특성을 이용한 ‘수열 에너지 아파트’가 조성된다. 2032년 준공되면 에어컨 약 1000대를 대체할 에너지원이 공급될 예정이다.

하남교산과 남양주왕숙2 지구에 들어서는 ‘학교복합시설’은 교육·돌봄과 지역 생활 인프라가 결합한 세대통합형 미래 도시 비전을 제시한다. 2개 지구 모두 교육부 공모사업에 선정돼 사업추진에 탄력을 받게 됐다.

GH는 오는 10월 국내 최초로 광교신도시에 공급하는 ‘지분적립형 분양주택’도 소개했다. 지분적립형 분양주택은 입주자가 초기 일부 지분만 취득한 뒤, 20~30년에 걸쳐 남은 지분을 순차적으로 매입해 내 집 마련의 초기 부담을 획기적으로 낮춘 공공분양 모델이다.

GH는 청년층 주거안정을 위해 경기도와 함께 제도개선을 이뤄 기존에 없던 ‘청년’ 특별공급을 신설했다. 재산세 등 각종 세제 개편은 물론 지분적립형 주택 전용 금융상품도 개발했다. 현재는 주택도시기금을 활용한 대출상품 출시를 정부에 건의해 추진 중이다. GH는 광교 시범사업을 시작으로 향후 3기 신도시에 매년 1000가구씩 총 4000가구의 지분적립형 주택을 공급할 계획이다.

김용진 GH 사장은 “집코노미 박람회는 공공과 민간이 함께 주거 비전을 나누는 뜻깊은 자리이자 GH의 준비된 역량을 입증하는 기회”라며 “정부 주거 안정 정책에 발맞춰 3기 신도시를 조기 공급하고 지분적립형 주택 모델을 널리 알려, 정책을 선도하는 공공디벨로퍼로서의 역할을 확고히 하겠다”고 강조했다.

강영연 기자 yy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