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한국경제TV에 따르면 김 대표는 지난 15일 에테르노 청담 전용면적 231㎡(10층) 1가구를 218억원에 사들이는 매매계약을 체결했다.
계약을 맺은 지 닷새 만인 지난 20일 소유권 이전 등기까지 신속하게 마친 것으로 확인됐다. 등기부등본 확인 결과 은행 대출 시 설정되는 근저당권이 전혀 없는 상태로, 매입 자금 218억원 전액을 현금으로 조달한 것으로 보인다.
이번 거래는 2024년 1월 해당 단지가 입주를 시작한 이후 일반 매매 시장에서 체결된 첫 번째 거래이자, 올해 국내 아파트 거래를 통틀어 최고가 기록이다. 전 소유주는 박현종 전 BHC 그룹 회장으로 파악됐다.
에테르노 청담은 지난 2021년 분양 당시 아이유와 송중기 등 정상급 스타들이 나란히 분양받아 대중적 관심을 한 몸에 받은 최고가 아파트다.
올해 들어 서울 요지의 초고가 주택 시장에서는 100억원이 넘는 초고가 거래가 잇따르고 있다. 국토부 실거래가 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변동된 100억원 이상 거래는 이번 에테르노 청담을 포함해 총 5건이다.
앞서 용산구 한남동 '나인원한남' 전용 244㎡가 각각 156억 5000만원과 140억 4000만원에, 강남구 압구정동 '신현대 11차' 전용 183㎡가 110억원,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 원펜타스' 전용 191㎡가 100억원에 팔렸다.
특히 배우 원빈을 전속 모델로 발탁해 공격적인 온·오프라인 마케팅을 펼친 결과, 창업 첫해 60억원 수준이던 연 매출을 지난해 1191억원까지 끌어올리며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다.
최근에는 약 3000억원 안팎의 기업 가치를 인정받으며 MBK파트너스 계열의 이커머스 전문 기업 커넥트웨이브에 지분을 매각해 막대한 자산가 반열에 올랐다. 김 대표는 지분 매각 이후에도 아정당의 2대 주주이자 경영자로 잔류해 3~4년 내 기업공개(IPO)를 추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